길을 지날 때마다 가보고 싶던 오코노미야키 식당 '하나(はな)' 하지만 도대체 갈 엄두가 안났다. 왜냐구?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무슨 오코노미야키를 먹는데 저렇게 줄을 선담...'
그런데 얼마전부터 이 식당이 예약제로 바뀌었다. 미리 예약만하면 줄을 서지 않고도 갈 수 있는 것이다. 만세- 드디어 '오코노미야키를 먹을 수 있구나..'
오코노미야키식당 '하나'
평일 17:00 ~ 23:00, 주말 12:00 ~ 23:00 / 주차는 안됨
이 곳이 유명한 이유는 마치 일본의 식당을 서울 한복판에 옮겨놓은 것 같기 때문이다. 이 곳은 오픈 주방이다. 철판 위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본에서 보던 방식 그대로 오코노미야끼를 만든다.
사장님과 이야기할 기회는 없지만, 사장님 역시 일본사람이다. 이 곳에서 일하는 종업원들도 모두 일본인이다. 그리고 정말 친절하다. 일본의 여느 식당들처럼..
참고로 일본어로 주문을하거나, 일본어로 인사를 건네면 일본어로 답변을 해주신다.
가게 벽면에 붓으로 쓴 메뉴판을 보라. 옆에 한글이 없었다면 그냥 일본 로컬 식당이다. 물론 가격은 일본에 비해 조금 더 비싸다. 그건 뭐.. 여긴 사실 한국이니까.. :)
먼저 야끼소바가 먼저 나왔다. 계란을 서비스로 하나 넣어주셨다. 식당이름에 '오코노미야키'라고 써 있어서 그렇지, 야끼소바도 너무 맛있다.
그리고, 일본에서 먹었던 것에 비해 양이 꽤 많다.
드디어 나온 오사카식 오코노미야키. 철판이 있어 오랫동안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게.. 삿뽀로 나마비루 (생맥주).
이 곳에서 삿뽀로 생맥을 판다. '오코노미야키'와 '야끼소바'를 먹다보면 베이스가 같아서 조금 느끼 할 수 있는데 이걸 보완해 주는게 삿뽀로 생맥이다. 하이볼도 좋지만, 삿뽀로 생맥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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