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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요.../부유하는37

서울 최고의 전망대, 인왕산 정상 (인왕산 홍제 코스, 등반시간, 등반난이도)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전망대가 어딜까.. 나는 주저없이 인왕산 정상을 손에 뽑는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가 아무리 높다한들 서울시내 풍광을 한눈에 담아내지 못하고, 남산타워는 내려다 봐야하는 전망대라기 보다, 다른 곳에서 바라봐야하는 조형물 성격이 더 강하다. 그러니 유명세를 타고ㅍ있는 왠만한 전망대들은 인왕산 정상과 비교할 바가 못 된다. 심지어 최고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인왕산 정상은 무료다.  인왕산 정상에 서면, 먼저 경복궁부터 종로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시야를 우측으로 조금 돌리면 여의도 파크1(parc1)빌딩을 필두로한 초고층 빌딩 숲이보이고, 좌측으로 돌리면 우리나라 최고로 높은 건물인 롯데월드타워를 찾아볼 수 있다. 한눈에는 담을 수 없는 거대하고 아름다운 서울이.. 2024. 4. 16.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 반가사유상 대학생 시절, 설레는 맘을 안고 떠났던 유럽 배낭여행. 여러 장소들이 기억에 남지만 프랑스 파리에서 마주했던 '루브르 박물관'은 여러 관점에서 충격을 주었다. 도심의 풍광을 해치지 않고 간결하게 표현된 세련된 '유리 피라미드'에서 부터, 봐도봐도 끝이없던 '광활한 작품들'. 그리고 '모나리자' 앞에 모여있던 수 많은 사람들. 모두 국내에서 보기힘들었던 장면이었다.  20여년이 지났지만, 학생 때 느꼈던 놀라움을 국내의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마주하기는 어려운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몇년 전 '루브르' 박물관의 시그니처 작품인 '모나리자'처럼 '국립중앙박물관'에서도 세계에 내세울 작품으로 '반가사유상'을 대표브랜드화 한다는 기사를 접하고 막연한 설레임 같은 것이 느껴졌었다. 심지어 그 공간을 설계하는 사람이 .. 2023. 12. 19.
화재 후 다시찾은 인왕산 등산코스 (홍제역 코스, 서울근교 초보 등린이를 위한 산행코스로 추천합니다.) 지난 주말 침대에 기대어 한가로이 책을 읽고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탄내가 느껴졌다."이게 무슨 냄새지.." 하고 창밖을 내다봤는데.. ..오..마이.. 갓..ㅠㅠㅠ 말도 안되는 풍경이 바로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었는데.. 저 멀리 인왕산에서 불기둥이 생생하게 보일만큼 큰 불이 난 것이다. 아침에 시작된 산불은 몇시간이 지나서도.. 심지어 저녁이 될때 까지도 멈추지 않았다. 나중에 뉴스를 보고 알았지만, 축구장 10개정도의 산림 면적이 파괴되었다고 한다. 평소에 가볍게 넘겼을 기사였지만, 눈앞에 아른거리는 화재의 모습때문인지 눈을 질끔 감을만큼 너무나 끔찍하게 느껴졌다. ...큰 산불을 겪은지 딱 1주일이 지난 오늘.'얼마나 상처를 받았을까...' 하는 걱정스런 마음으로 인왕산을 찾았다. 찾아간 산길은 화.. 2023. 4. 9.
조선시대, 궁궐보다 더 권세를 누렸던 곳, 운현궁 조선시대, 궁궐보다 더 권세를 누렸던 곳, 운현궁안국역 4번출구와 맞닿고 있는 운현궁(雲峴宮)은 조선 제26대 임금인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저택이자, '고종'이 즉위하기 전 12살까지 살았던 잠저이기도 했던 역사적인 곳이다. '고종'이 즉위한 후 흥선대원군이 이 곳을 기반으로 정치를 하였고 경복궁과도 직통으로 연결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규모로는 언듯 잘 이해가 되지않으나, 사실 현재의 운현궁(약 2,500평)은 일부만 남은 것으로 한창 건사했을 시기의 규모는 지금의 4배 정도였다고 한다.  문헌에 따르면 담장의 길이만 수 리에달하고 운현궁에 진입하기 위해 4개의 큰 대문이 있었다고 묘사하고 있다. 현재의 운현궁은 수리를 거처 1997년부터 민간에 개방하고 있다. 노안당(老安堂)노안당(老安堂).. 2023. 2. 20.
[통영여행] 한눈에 다도해의 풍광을 가득 담아내는 '통영 미륵산' 한눈에 다도해의 풍광을 가득 담아내는 '통영 미륵산' 보통 통영이라고 하면 다도해의 아름다움을 떠올린다. 맞다. 역시 통영은 바다가 아름다운 도시다.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수히 많겠지만, 오늘은 산을 통해 바다를 즐기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미륵산(彌勒山)은 해발 461m의 낮은 산이다. 전국의 명산이라고 하는 산의 높이를 빗대어 보자면 약간 높은 언덕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낮은 산이 갖고있는 다양한 매력은 어디하나 빠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산림청에서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지정한 것도 이상하지 않다. (2002년, 세계 산의 해) 미륵산의 이름은 장차 미륵존불이 강림할 곳이라는 뜻이다. 과연 얼마나 특별한 모습을 갖추었길래, 미륵불이 강림할 곳이라고 불리웠던 것일까. 지금의.. 2023. 2. 18.
[군산여행] 흩뿌려진 크고작은 섬들의 풍광, 대장도 (고군산군도, 대장봉, 선유도) 흩뿌려진 크고작은 섬들의 풍광, 대장도(고군산군도, 군산여행)운전 좋아하나요? 도심 속 혼잡한 도로를 달리는 운전말구, 뻥 뚫린 바닷를 사이에 두고 달리는 드라이브 말이에요. 상상만 해도 가슴이 시원하지 않나요? 그런 곳이 어디냐면, 바로 전북 군산과 부안을 연결하는 새만금 방조제길이에요. 34km쯤 되는 기다린 도로인데 양쪽에는 너른 바다와 흩뿌려진 크고작은 섬들이 솟아있어요. 마치 남해의 다도해처럼 말이에요. 바닷길을 감상하며 달리다보면 어느새 고군산군도로 빠지는 길을 만나게되는데, 어디로 가던 아름다우니 마음가는데로 한번 가봐도 좋아요. 오늘 나는 차가 갈 수 있는 끝까지 달려볼 참이었어요. * 고군산군도 고군산군도는 선유도,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 야미도, 장자도 등 12개의 유인도와 횡경도,.. 2023. 1. 10.
[여수여행] 해를 향하는 암자, 여수 향일암 해를 향하는 암자, 여수 향일암여수는 아름다운 섬들과 자연이 가득한 낭만적이 도시다. 그 중에서 내가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는데, 바로 예로부터 손꼽히는 '관음성지'인 '향일암'이다. 관음성지라는 뜻은 '관세음보살'님이 상주하는 성스러운 곳을 일컷는 말이다.   향일암은 선덕여왕 8년(서기659년) 원효대사가 '원통암'이라는 이름으로 창건했었다. 과거 1,300년 이라는 역사가 말해주듯, 오랜시간을 담고 있는 암자다. 재미있는 점은 이후 고려 광종 9년(서기 958년)에 윤필대사가 바라보길, 암자의 배치가 용궁으로 향하는 거북이의 등에 올라타고 있다하여 '금오암'으로 이름을 고쳐불렀고. 그 이후로 향일암하면 거북이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어떠한가? 위성지도로 보니 정말 거북이 등 위에 암자가 올라탄 것..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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