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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뮤지엄] 셰퍼드 페어리(Frank Shepard Fairey), 행동하라!

by soopark '-' 202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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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퍼드 페어리 전시주제 "행동하라"
그의 트레이트 마크인 '앙드레자이언트'(AG)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는 그라피티를 잘 모르더라도, 누구나 한번쯤은 본적이 있을정도로 잘 알려진 예술가다. 특히 2008년 미국 대선에 등장한 오바마의 초상화를 담은 희망(HOPE)는 그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 준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오바마의 얼굴를 중심에 놓고 단어 하나만을 강조하여 스텐실 기법으로 제작된 표현이 정말 심플하면서도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 했기 때문이다.

 

정치포스터, 그리고 정면에 보이는 오바마의 HOPE

 

그는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곳곳에 대규모 공공벽화를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의 작품들은 '위대한 낙서'라고 불리는 이유는 작품마다 '사회'에 보내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기 때문인데, 특히 평등, 인권, 환경에 걸쳐 수많은 보편적이지만 가볍지 않은 아젠다를 던지고 있다. 최근에는 역시 ‘지구의 위기(Earth Crisis)’라는 환경을 주제로 기후변화나 환경오염의 구체적 문제를 해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해변과 공장을 꼴라주로 배치한 포스터
Eyes Open

그의 유명한 작품인 '아이즈 오픈(Eyes Open)'은 장미와 카네이션을 합쳐놓은 꽃이 지구위에 활짝 핀 모습이다. 지구는 눈동자로 묘사되고 있는데, 눈을 크게뜨고 세상의 오류와 거짓을 살펴보라는 의미를 담은 듯 하다.  

 

롯데뮤지엄 "셰퍼드 페어리, 행동하라!"

 

잠실 롯데뮤지엄에서 진행 중인 '셰퍼드 페어리는(Shepard Fairey)'는 그의 트레이트 마크가된 '앙드레자이언트(AG)'에서부터 최근의 작품들까지 한번에 모아놓고 감상할 수 있다. 그동안 몰랐던 그의 작품세계를 훓어볼 수 있다는 점과 시간에 따라 변해온 여러 자료들을 비교하며 볼 수 있으니 분명 꽤 흥미로운 전시다.

 


전시에 대한 팁을 몇가지 주자면, 플래쉬를 사용하지 않는한 작품에 대한 사진촬영이 자유롭다. 또한, 앱으로 도슨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서 관심있는 작품에 대한 해설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이런 점 때문에, 생각보다 전시를 보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시간적 여유를 갖고 전시를 보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 팁은 미술관 측면에 물품보관소가 있으니, 가방과 들고있던 짐을 맡기고 가볍게 전시를 관람하기를- 

 

[전시장의 풍경]

전시장의 마지막 섹션에는 그의 초기 작품의 실험장이었던 '스케이트 보드 장식장'을 통채로 전시하고 있다. 다양한 디자인으로 랩핑된 '스케이트보드'와 '앙드레 자이언트 스티커' 등이 보인다. 마치 작품 세계의 출발점이 거리예술이었다는 것을 다시한번 상기시키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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