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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여행] 여유를 담은 카페 '커피명주가' 오래된 한옥을 리뉴얼한 카페 강릉 커피명주가. 사실, 예쁜 카페를 찾아 일부러 방문했던 건 곳은 아니야. 그저, 커피한잔이 생각나 운전 중에 들른, 행운같은 곳이지. 원래 여행의 즐거움은 계획없이 만나게 되는 장소, 공간 그리고 사람이잖아. 평일 오전이라 그랬을까. 사람도 없고 여유롭게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어. 커피는 이 곳의 '시그니쳐'로 내세우고 있는 '레인블랜드'와 '가든블랜드'를 하나씩 주문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풍미가 좋아서 깜짝 놀랬어.  '앗, 여기 진짜 커피 맛집이구나-' 주문 후에 카페정보를 찾아보며 알게 된 사실이지만, 커피만큼 밀크티도 유명하다고 하더라. 난 그래도 향기좋은 커피를 추천할래-  아, 재미있는 것 하나.커피를 주문하면 커피빵을 무료로 제공해주셔.커피빵 향기도 .. 2022. 3. 15.
[호텔 탐방3] 무질서의 질서, '동대문 JW메리어트, 서울' 정신없이 통화하며 걷다가 나의 발걸음을 멈춰 세운 곳.  매번 지나다니던 거리였을 뿐인데,느닷없이 JW메리어트가 눈에 들어왔다.왜냐하면, 건물의 외피 뒤에 객실 모듈이 읽혀졌기 때문이다. '오- 저 입면이 그냥 디자인된게 아니구나-' 호텔, 병원, 연구실, 기숙사, 오피스텔 등 너무 정형적이고 규칙적인 패턴만 보다가, 이렇게 세련된(?) 창호를 발견하고 나니 건물이 달라보였다. 무질서 속의 질서를 발견한 느낌이랄까. 자세히보니 입면도 리드미컬하게 보였다. 심지어  최상부 살짝 꺽어진 파라펫도  매스를 더 돋보이게 하는 것 같다. (법규때문이었겠지만..)이렇게 예쁘게 디자인한 입면을 발견하고 나니, 문득 나태주의 풀꽃이라는 시가 생각난다. 자세히 보아야 예쁜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 [호텔 탐.. 2022. 3. 3.
국내 백화점 영업면적 순위 여러 기사에서 보도된 자료와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정보를 모았다. 당연히 정확한 정보가 아닐 수 있다. 신세계 백화점 그리고 신세계 스타필드- 와, 이렇게 비교해놓고 보니 정말 압도적인 규모구나!!  백화점 영업면적 순위 (2021) 1. 신세계 센텀시티60,034 평 2. 신세계 동대구31,200 평 3. 롯데백화점 잠실31,000 평  4. 롯데백화점 동탄28,400 평 5. 신세계 대전28,095 평 6. 현대백화점 판교28,000 평 7. 현대백화점 더 현대27,000 평 8. 롯데백화점 부산본점26,300 평 9. 신세계 강남26,200 평 신세계 스타필드 영업면적 1. 스타필드 하남47,200 평 2. 스타필드 고양40,900 평 3. 스타필드 수원31,000 평 4. 스타필드 안성30,00.. 2022. 3. 2.
[부안여행] 디자인을 입은 찐빵 '부안 슬지네 제빵소' 변산 관음봉 등산코스를 완주하고 숙소로 오는 길에 들른 슬지네 제빵소. "꽤나 외진 곳인데, 이렇게 예쁜 찐빵가게가 있네.." 발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슬렁슬렁 둘러보다 보니.. 와- 이거 하나하나가 너무 재미있잖아!! 건물이며 조명, 소품 등 작은 것까지 정성과 세심함이 느껴지니까.. 다시한번 큰 눈을 뜨고 둘러보니 사람들도 나와 생각이 비슷한가봐. 이 곳, 저 곳을 배경으로 카메라를 드리대고 있으니 말야. 건물, 조경 그리고 소품을 배경으로 말이지- "와, 정말 찐빵이 디자인을 입었구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좋은 공간에서 먹는 음식은 더욱 맛있고,그 좋은 기억은 또 이 곳을 다시 찾게 할꺼야.  찐빵 맛있는지 궁금해?맛있다! :) 2022. 3. 2.
[호텔 탐방2] 갈대 숲 쉼터이자 은신처 '인천 네스트호텔' / 인천여행 갈대 숲 쉼터이자 은신처 네스트호텔, 인천네스트호텔.인천공항 가는길에 덩그러니 떨어져 있는 콘크리트 호텔이다. '와- 주변에 별다른 관광지나 부대시설이 없이, 공항 하나 믿고 운영하는 부띠끄 호텔인가...?' 한 때는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네스트호텔가서 하루 쉬고오고싶다..'라고 느끼는 곳이니, 내가 갖고있던 선입견은 보기 좋게 틀렸다. 이 호텔은 건축가보다 기획자를 앞서 내세우고 있다. 바로 JOH(조수용).그도 그러한 것이 브랜딩, 건축 및 인테리어 코디네이션, 조경, 조명, FF&E, Signage를 모두 JOH에서 총괄했다고 한다. 사실이라면 건축가보다 앞에 서서 소개되는게 맞다. 한편으로는 앞서 언급한 업무들이 '사실 건축가의 몫인데, 왜 기획자가 따로 있는걸까?' 라고 되.. 2016. 4. 3.
[쇼핑몰 탐방3] 다운그레이드 아닌데- 신세계 '고양 스타필드' 하남점에 이은 두번째 스타필드. 고양점. 하남점 오픈 이 후, '고양점'은 어떤 모습일까' 개인적으로 관심이 갔던 매장이다.  스타필드 하남은 지분관계에 따라 글로벌 디벨로퍼(社)인 '터브먼(Taubman Asia and Partners)'이 사실상 의사결정권을 갖았고, '고양점'부터가 신세계 그룹이 주도권을 갖는 진짜 신세계 쇼핑몰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가 나온김에 미국의 '터브만'이라는 회사에 대해 잠깐 소개해보자면, '터브먼'은 쇼핑몰을 주 개발사업으로 하는 부동산 회사이다. 터브먼이 개발한 쇼핑몰은 독특한 특유의 건축철학이 있는데, 가급적 기둥을 없애 개방감을 극대화 한다거나, 중복되는 동선없이 쇼핑몰을 순환하도록 하는 몰링동선이 특징이다. 지금은 이러한 '터브먼'의 철학이.. 2016. 3. 26.
[쇼핑몰 탐방2] 도심 속 힐링공간 '스타필드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2017년 개장한 스타필드 코엑스의 '별마당 도서관'. 기존에 버려져있다시피 한 공용공간 '센트럴 플라자'를 활용한 공공 도서관이다.  2개층으로 구성된 이 도서관은 약 1,000평 규모로 장서량도 5만여권에 이른다고 한다. 결코 결코 작지않은 규모다.  이름은 분명 도서관이지만, 어지간한 도서관에서 발견할 수 없는 생동감과 활기가 가득차있다. 통제없이 자유롭게 방문하고 머물 수 있는데다, 여기저기 쉴 수 있도록 놓여진 가구는 흡사 예쁜 북 카페에 온 것같다. 심지어 수다를 떠는 것은 물론이고, 음료도 마실 수 있으니까 말이다.종종 이곳은 특별한 행사장으로 변하기도 한다. 때로는 작가의 강연장으로, 때로는 가수의 무대로 말이다. 다시한번 자세히 둘러보니, 책을 읽는 사람보다 사진을 찍는 사람이 훨씬 많은.. 2016.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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