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1 건축으로 표상되는 시간의 흔적, 선유도 공원 (조성룡) “건축으로 표상되는 시간의 흔적” 선유도공원은 지나온 세월과 역사를 지우지 않았다는 점에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재생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선유도공원을 설계한 건축가 조성룡이 지켜온 철학이기도 하다. 국내 최초의 ‘환경 재생 생태공원’으로 꼽히는 선유도공원은 2004년 국내에선 처음으로 미국조경가협회(ASLA)가 주는 디자인상을 받았다. 그 밖에도 세계조경가협회(IFLA) 아시아·태평양지역 조경작품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성룡은 “선유도공원은 시간에 따라 변화된 땅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구성한 일련의 작업”이라며 “한때 산업시설이었던 구축물조차 땅의 일부라는 인식에서 출발했다”라고 말했다. 사실 과거의 것을 지우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데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이러한 계획은 매우 낯선 시도였으며, .. 2011. 7. 2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