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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시설 S,M,L,XL18

기억을 바꾸는 체험마케팅, 성수 모나미 스토어 (스탈릿 성수) 기억을 바꾸는 체험마케팅, 성수 모나미 스토어 (스탈릿 성수) 아무리 사소한 것도,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경험과 버무려지면 그것은 더이상 사소한 것이 아니게 된다. 인상적인 경험은 인식을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때문이다. 단순히 제품을 만들고 파는 것을 넘어서 경험을 통해 좋은 기억을 심어주려는 노력은 결국 브랜드를 기억에 남기며 충성도를 높히는 훌륭한 전략이다. 비슷한 사례로, 이케아(IKEA)에 대해 찾아보다 흥미롭게 느꼈던 사실이 하나 있다. 조립 가구를 디자인하면서 일부로 한두가지는 조립이 어렵도록 만든다는 것이었다. 고객이 너무쉽게 가구를 조립해버리면, 그 가구를 인스턴트로 인식하고 애정을 갖지 않기때문에 조금은 어렵게 만들도록 유도해 성취감과 함께 특별한 감정도 갖게 한다는 전략이었다... 2023. 2. 19.
공장과 전시관의 경계, 시드누아(SEEDNOIR) 속초점 공장과 전시관의 경계, 시드누아(SEEDNOIR) 속초점속초에서 서울로 오는 길. 시드누아라는 유명한 카페가 생겼다고해서 잠시 들렀어. 겉으로 볼때는 공장같은 건물인데 통창을 두어 야외 정원을 조망하게하고, 실내에도 자그만한 포켓정원을 둔 예쁜 공간을 갖고있었어. 영업중이었지만 아직 완성된건 아닌지 정원을 가꾸는 작업이 한창이더라. 어떻게보면 '의왕 롯데타임빌라스'에 글라스하우스 한동을 옮겨놓은 것 같기도해. 주차를 하고 카페까지 진입하는 길은 노출콘크리트의 낮은 난간이 축이되어 자연스럽게 진입할 수 있었어. 출입구 근처에 다다르면  이렇게 조경인듯, 아닌듯.. 예술인듯, 아닌듯... 한 야외공간과 사인이 반기고 있지. 영역을 구분하는 장치로 노출콘크리트벽을 세운 것이, 음- 좀 비판적으로 말하자.. 2022. 7. 31.
아름다운 자연 속 건축은 숨을 수 밖에 '춘천 산토리니'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카페스타그램'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들릴만큼 대중적인 단어가 된것같아. 그만큼 여기저기에 사진으로 남길만한 예쁜 카페가 많이 생긴 것이지. 나도 알게모르게 예쁘다는 카페들을 참 많이도 다녔어. 오늘 기억속에 담을 카페는 춘천 고봉산 카페거리에 있는 '산토리니'야.  춘천에 위치해 있으면서 카페 이름이 그리스의 '산토리니'라니... 난 이런 컨셉이 좀 유치하다고 생각했어. 뭐, 솔직히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 없긴 하지만말야. 뭔가 이름이 모텔스럽기도하고 아무리 산토리니와 비슷하게 흉내낸다해도 그저 가짜일 뿐이잖아. 실내의 분위기는 잘 정돈되어 있지만, 그렇다고 요즘 예쁘다하는 카페에 비해 뭐 또, 그리 특별할 것은 없어 보였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카페가 정말 예쁘.. 2022. 5. 16.
감성과 디테일로 가득 채운 '명동 애플스토어' (Foster + Partners) 명동에 오픈한 국내 애플스토어 3호점 국내 최대규모의 애플스토어가 명동에 개장을 했어. 응 맞아, 기존에 뉴욕이나 유럽에서 볼 수 있었던 그 감성돋는 애플스토어야. 멀리서 딱 봐도 '저거 애플이다'라고 느껴질 정도의 아름다운 매장이지. 뉴욕, 밀라노 그리고 싱가포르 등에 있는 인테리어 디자인 어휘가 그대로 살아 있으면서도 소소하게 새로운 시도도 있는 것 같아. 이미 알고있던 디테일이라도 다시한번 자세히 바라보면 역시 명불허전 'Forster + Partners' 구나하는 생각을 지우지 못할꺼야. 만약 네가 디자인에 관심이 많다면, 꼭 한번 들러보라고 이야기하고 싶어. 아이폰만큼 감성 가득한 건물이 보일꺼야. 해외에서 애플스토어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프레임이 느껴지지않는 거대한 유리박스 일꺼야. 명동도 .. 2022. 4. 14.
미술관을 담은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삼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있는 ‘스페이스원’은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네 번째 프리미엄 아울렛이야. 김현아(김포 현대 아울렛), 송현아(송도 현대 아울렛)로 불리던 다른 지점들과는 달리 이곳은 '스페이스원'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였어. 스페이스원이라는 뜻은 쇼핑Shopping, 놀이Play, 예술Art, 문화Culture, 경험Experience의 앞글자와 최초라는 뜻의 1one을 조합했다고 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기존의 쇼핑기능을 넘어 다양한 체험공간에 상당한 기획의도를 두었던 것 같아. 스페이스원을 둘러본 전체적인 소감은, 아울렛에 예술작품을 배치한 점이 인상적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그다지 매력적이지는 않았다는 것. 몇몇 개의 미술작품과 예쁜 포켓 공간들이 집객 효과를 유발할 만큼 파워풀한 아이템.. 2022. 4. 11.
뉴 핫플레이스 '성수 LCDC 서울' (사무소 효자동) 요즘 성수동에 가장 핫한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아마 이 곳을 이야기 해줄것 같아. "LCDC SEOUL" LCDC는 '르 콩트 드 콩트(LE CONTE DES CONTES / 이야기 속 이야기)'의 앞 글자를 땄다고 해. 이 건물의 이름의 뜻을 알고 건축물을 보면, 정말 이야기 속에 이야기가 담긴 것처럼 느껴지기도 해. 예쁜 카페와 다양한 편집샵, 소품샵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 이야기들을 큰 바구니의 여백으로 담고 있는 것 같거든. 'LCDC 서울'에서 가장 인상적인 공간은 바로 중정이야. 이러한 여백없이 프로그램만 가득했다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애정을 갖기 힘들다고 생각해. 높은 벽으로 감싸않아 묘한 위요감을 만드는 이 공간은, 그늘이지만 하늘로 뚫린 시원함과 파란 하늘을 더 돋보이.. 2022. 4. 10.
롯데스럽지 않은 롯데 아울렛 '의왕 타임빌라스' (SOA + 토문) 이것이 진정 롯데아울렛이 맞습니까? 나는 좀 놀랬다. 아니 많이 놀랬다. 무엇이 그렇게 놀라웠냐구? 두가지가 있는데... 첫째로는 비교적 작은 공사비로 훌륭한 공간을 만들었다는 것. 이건 정말 맞아. 좋은 건축에 과감한 투자는 필요하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잖아. 난 신세계나 현대같은 경쟁사들이 이 건물을 보면 무척 화날것 같아. 자신들이 투자하고있는 공사비의 훨씬 못미치는 비용으로,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좋은 공간을 만들어 낸 걸 보면... 반대로 롯데는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사람들을 칭찬해줘야해. 모르긴 몰라도 의왕 타임빌라스는 힘 줄때와 뺄 때를 잘 구분했고...(외관은 힘을 너무 뺏지만;;) 전체적인 디자인 코디네이션이 참 좋아보여. 좋다는 의미는 굉장히 전략적이고 효율적이라는 의미. 이게 말이 쉽.. 202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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