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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타다오2

'안도타다오'의 향기가... '은평구립도서관 (건축그룹칸, 곽재환)' 집에서 멀지 않아 자주 이용하던 도서관이야. 가만히 생각해보니, 맘잡구 공부한다고 이 책, 저 책 빌려보며 시간을 보냈던 애정이 넘치는 장소기도 해. 대학시절 자격증 공부도 여기서 했고.. 나에게는 무척 고마운 곳. 산 중턱에 위치한 구립 도서관. 일단 여기 올라가면 배가고파. 뭐 먹으러 나가면 다시 오기 힘들기때문에.. 오기 전 든든히 먹고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깊은 뜻이 있다고 생각해. ㅋㅋㅋ 도서관 입구에는 콘크리트로 된 열주가 있는데.. 사실 처음 이걸 봤을 때는 공사가 덜 끝난 줄 알았지.. 하지만 넝쿨이 슬그머니 올라가고 있는 걸 보면, 시간이 흐르고 언젠가는 녹음이 가득한 열주가 될꺼라고 생각해. 그래도 지금은 저렇게 우두커니 서있는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차갑게 느껴져. 이 건물이 경사지를 적.. 2010. 6. 24.
"건축가들의 20대" 中 좋았던 몇몇구절... 건축은 아주 복합적인 예술, 제가 흔히 쓴는 표현으로는 '삶에 오염된 예술'입니다. 이 점은 부정적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긍정적이기도 합니다. 그것이 진실이기 때문이지요. 건축과 삶은 너무도 밀접하게 결합되어 있어서 서로 떼어 낼 수 가 없습니다. 어쨋든 중요한 것은 젊은 건축가들이 자주적이어야 한다는 것, 자유롭게 이런저런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 또 그러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충분히 능력을 갖춰야 하고 호기심이 많아야 한다는것 입니다. -RENZO PIANO 오늘날의 건축가는 예전의 건축가보다 훨씬 더 의식적으로 지성을 사용하지 않으면 건축가 노릇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19세기 이전에 건축은 아카데미즘 속에서 기존 모델을 어떻게 잘 재현할 것인가를 반복하며 성립하는 세계였으며 건축.. 2010.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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