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시위1 사회적권력을 지닌 사회적약자 (장애인 시위를 보며) 어른이 되어 세상을 마주하면서 가장 혼란스러웠던 것 중 하나는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것이었어. 어떤 것이 선이고 어떤 것이 악인지 관점과 입장에 따라 판단하는 것도 어렵고, 어디까지가 선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그 경계를 규정하는 것은 더욱 힘들다고 생각했거든. 요 며칠간 지하철 출근길에 마주한 장애인단체의 실력행사를 보는 내 마음 또한 그러해. 수많은 사람들의 피해는 뒤로하고 자신들의 요구를 주장하기 바쁜 장애인 단체. 장애인과 대립한다는 자체로도 사회적 비난여론을 불러올 수 있어 불법행동에도 해산시킬 수 없다는 경찰들. 누가 강자이고 누가 약자이며, 어디가 선이고 어디가 악인 걸까? 사회적 약자가 더이상 사회적 약자가 아닌 세상을 만들는 것. 그것이 우리 사회의 지향점임은 부인할 수 없을꺼야... 2022. 3.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