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1 낙수장 안부럽네.. 인왕산 숲속쉼터 '인왕3분초' (솔토+에스엔) 나 어릴적에는 인왕산은 아무나 갈 수 없는 산이었어. 왜냐하면 1968년 북한에서 청와대를 노리고 간첩을 침투시켰는데 인왕산을 통해서 넘어왔었기 때문이야. 일명 김신조사건(1.21사태)이라고 들어봤을꺼야. 그 사건 이후로 인왕산은 엄격히 통제되었고, 경계를 서기위해 약 30여개의 군초소를 산 속에 짓고 군인들을 상주시켰었어. 2018년에 와서야 한양도성 주변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청와대 군시설을 축소하는 사업이 진행되면서 인왕산이 전면적으로 개방되었어. 그러면서 대부분의 초소는 철거되었지만 인왕3분초는 기존의 역사 및 기록을 위해 그 터를 남겨놓고 이렇게 쉼터로 재조성 했다고 해. 재조성이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그 성격은 완전 대조적으로 바뀐 것 같아. 감시를 위한 공간에서 풍경을 조망하는 공간으로 말야.. 2022. 4. 2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