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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요.../부유하는61

[통영여행] 한눈에 다도해의 풍광을 가득 담아내는 '통영 미륵산' 한눈에 다도해의 풍광을 가득 담아내는 '통영 미륵산' 보통 통영이라고 하면 다도해의 아름다움을 떠올린다. 맞다. 역시 통영은 바다가 아름다운 도시다.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수히 많겠지만, 오늘은 산을 통해 바다를 즐기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미륵산(彌勒山)은 해발 461m의 낮은 산이다. 전국의 명산이라고 하는 산의 높이를 빗대어 보자면 약간 높은 언덕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낮은 산이 갖고있는 다양한 매력은 어디하나 빠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산림청에서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지정한 것도 이상하지 않다. (2002년, 세계 산의 해) 미륵산의 이름은 장차 미륵존불이 강림할 곳이라는 뜻이다. 과연 얼마나 특별한 모습을 갖추었길래, 미륵불이 강림할 곳이라고 불리웠던 것일까. 지금의.. 2023. 2. 18.
[군산여행] 흩뿌려진 크고작은 섬들의 풍광, 대장도 (고군산군도, 대장봉, 선유도) 흩뿌려진 크고작은 섬들의 풍광, 대장도(고군산군도, 군산여행)운전 좋아하나요? 도심 속 혼잡한 도로를 달리는 운전말구, 뻥 뚫린 바닷를 사이에 두고 달리는 드라이브 말이에요. 상상만 해도 가슴이 시원하지 않나요? 그런 곳이 어디냐면, 바로 전북 군산과 부안을 연결하는 새만금 방조제길이에요. 34km쯤 되는 기다린 도로인데 양쪽에는 너른 바다와 흩뿌려진 크고작은 섬들이 솟아있어요. 마치 남해의 다도해처럼 말이에요. 바닷길을 감상하며 달리다보면 어느새 고군산군도로 빠지는 길을 만나게되는데, 어디로 가던 아름다우니 마음가는데로 한번 가봐도 좋아요. 오늘 나는 차가 갈 수 있는 끝까지 달려볼 참이었어요. * 고군산군도 고군산군도는 선유도,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 야미도, 장자도 등 12개의 유인도와 횡경도,.. 2023. 1. 10.
[여수여행] 해를 향하는 암자, 여수 향일암 해를 향하는 암자, 여수 향일암여수는 아름다운 섬들과 자연이 가득한 낭만적이 도시다. 그 중에서 내가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는데, 바로 예로부터 손꼽히는 '관음성지'인 '향일암'이다. 관음성지라는 뜻은 '관세음보살'님이 상주하는 성스러운 곳을 일컷는 말이다.   향일암은 선덕여왕 8년(서기659년) 원효대사가 '원통암'이라는 이름으로 창건했었다. 과거 1,300년 이라는 역사가 말해주듯, 오랜시간을 담고 있는 암자다. 재미있는 점은 이후 고려 광종 9년(서기 958년)에 윤필대사가 바라보길, 암자의 배치가 용궁으로 향하는 거북이의 등에 올라타고 있다하여 '금오암'으로 이름을 고쳐불렀고. 그 이후로 향일암하면 거북이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어떠한가? 위성지도로 보니 정말 거북이 등 위에 암자가 올라탄 것.. 2022. 9. 26.
[안면도 여행] 태안에 위치한 국내 사막 (신두리 해안사구)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태안군에 위치한 신두리 해안사구는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모래언덕이다. 수만년동안 바람의 침식과 퇴적이 반복되면서 만들어진 곳으로 마치 사막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사실 예전에는 그 풍경이 더욱 장관이었다고 하는데, 유명세를 타면서 원래의 모습이 많이 손상되었다. 다행히도 2001년부터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라는 명칭으로 천연기념물에 지정되면서 관리를 받고있다. 하나 아쉬운 점은,  제한된 동선에 한하여 관람할 수 있다는 것. 황량하던 모래언덕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않는 곳부터 슬슬 녹음이 시작된다. 분명 모래인데 그 사이를 비집고 나오는 이름모를 풀들과 억새가 신기하다.  기대했던 사막의 느낌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에 이런 풍경이 있었나'할 정도로 이국적인 풍경은 .. 2022. 9. 25.
[속초여행] 미술관 로비같은 카페 시드누아(SEEDNOIR) 속초 공장과 전시관의 경계속초에서 서울로 오는 길. 시드누아라는 유명한 카페가 있다고 꼭 들려야한다고해서 잠시 들렀다. 요즘 지방에 여기저기를 들르다보면, 카페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 힘든 한적한 곳에 턱하니 넓게 자리잡은 카페들을 발견하고 놀라곤하는데, 이 곳도 과연 그런 곳 중 하나이다. 사실 차를타고 오면서, 겉으로 볼때는 분명 공장같았는데.. 주차를 하고 걸어오는 길은 야외 정원을 조망하는 아기자기한 길로 이루어져 있었다. 건물도 통창을 두어 외부와 시각적으로 연결되어 있었고, 실내에도 자그마한 포켓정원을 갖춘 예쁜 공간이었다. 아직은 완성된 그림이 아닌건지 여전히 정원 가꾸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개인적으로 얼마전 오픈한 의왕에 '롯데 타임빌라스'의 글라스하우스 한 채를 이 곳에 옮겨놓은 느낌이기도 .. 2022. 7. 31.
[안면도 여행] 안면도 해변에서 와인한잔 어때요? 안면도 해변에서 와인한잔 어때요? 일년에 두어번쯤 방문하게되는 안면도. 밀물과 썰물로 갯벌이 펼쳐지는 서해바다는 동해바다와 다른 매력이 있다. 늦은 오후 모래사장에 자리를 펴고 와인을 한잔하다보면 바다는 나를향해 점점 다가오기도 하고 때로는 점점 멀어지기도 한다. 시원한 바다 바람과 파도소리 그리고 우리의 술친구 갈매기 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고 여유롭게 만들어 준다.  '드르니항'을 돌면서 선택한 오늘의 안주는 갑오징어 회. 제철인 갑오징어회는 쫀득쫀득하면서 연한게 와인과 너무 잘 어울리는 음식이다. 한참 이야기 꽃을 피우며 술이 달아오를 때 쯤, 우리 술친구 갈매기들이 같이 먹자며 주변을 맴돌기 시작한다. 팁을 하나 주자면, 절대 겁먹거나 움추려들면 안된다. 그러면 저 녀석들은 우리를 만만하게 보고 과감.. 2022. 6. 27.
[춘천여행] 암릉과 협곡의 삼악산 / 등산코스 추천 암릉과 협곡의 춘천 삼악산최근에 아주 재미있는 등산코스를 발견했어. 서울에서 1시간 30분이면 이동가능한 춘천에 삼악산이야.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해보면 3-4시간 등산코스에 암릉과 협곡을 모두 체험할 수 있고, 산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광도 일품이야. 초보도 도전할만한 코스냐구? 물론이야. 다만 올라가는 길은 약간 거치니 조심해야지. 원래 이름에 '악'자가 들어가면 둘레길보다는 어려운거야. 하지만 그래야 산에 오르는 재미는 더 많아. 힘들면 뒤를 잠시 돌아보면 돼. 아름다운 경치를 한번내려다보면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 드니까. 원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고 해.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이 어려워지구 등산 붐이 불면서 주말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꽤 붐벼. 특히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 선정되서 그런지 젊은 사람들.. 202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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