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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힐링공간 '스타필드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Cenoplan)

by scape '-' 2016.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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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위치한 '별마당 도서관'은 약 1,000평 규모로 두개층에 걸쳐 구성되어있어. 방문객들이 쉴 수 있도록 책상과 의자를 적극적으로 배치하고 있지. 쇼핑몰에 위치한 이벤트 성격의 공간이지만, 어지간한 도서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도서관이야. 사실 도서관이기라기보다 도서관 컨셉의 다목적 공간이라고 할 수 있겠지.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는 두가지 요소는 약 13m 높이의 대형서가와 비정형으로 유연하게 연결된 천장루버일꺼야. 아니 어쩌면 이 두가지 요소가 잘 결합되었기 때문에 이 공간이 더욱 특별해진 것 같아. 특히 천장루버는 정말 칭찬할만해. 정형적인 재료로 비정형을 구현하는 방식이 경제적이고 세련되어서 깜짝놀랐어. 루버사이로 보이는 파란하늘과 간간히 들어오는 햇빛이 머므르는 사람을 기분좋게해. 

 

별마당도서관이 생기면서 유발하는 긍적적인 효과가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복잡한 몰링(방사형)으로 길을 잃기 쉽상인 정신없는 쇼핑몰에 강력한 중심공간이 탄생했다는 거야. 이렇게 극적인 와우스페이스(Wow Space)가 생기게되면 방문하는 고객은 이 와우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주변공간을 인식하게되니까, 공간에 위계를 갖게하는 효과를 줘. 뭐 쉽게말해서 여기저기 돌아보다 길을 잃어버리면, 와우스페이스로 일단 돌아올 수 있으니까..  길을 잃지않고, 복잡한 공간도 상대적으로 쉽게 구조화할 수 있지^^

또 한가지는 공간(건축과 인테리어)으로 만든 훌륭한 집객시설의 탄생이야. 그냥 멋진 볼거리가 아니라, 계속 방문하고 머물고 싶어지는 공간이랄까.., 사람을 모으고 머물게 하는 공간이라는데 의미가 있어. "나 저거 본적있으니까 안봐도 돼"의 공간이 아니라 "저기가면 쉴 수 있는 멋진 곳이 있어"의 공간이랄까. 이 차이를 이해했다면 무엇이 집객시설인지 이미 이해한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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