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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요...67

조선시대, 궁궐보다 더 권세를 누렸던 곳, 운현궁 조선시대, 궁궐보다 더 권세를 누렸던 곳, 운현궁안국역 4번출구와 맞닿고 있는 운현궁(雲峴宮)은 조선 제26대 임금인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저택이자, '고종'이 즉위하기 전 12살까지 살았던 잠저이기도 했던 역사적인 곳이다. '고종'이 즉위한 후 흥선대원군이 이 곳을 기반으로 정치를 하였고 경복궁과도 직통으로 연결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규모로는 언듯 잘 이해가 되지않으나, 사실 현재의 운현궁(약 2,500평)은 일부만 남은 것으로 한창 건사했을 시기의 규모는 지금의 4배 정도였다고 한다.  문헌에 따르면 담장의 길이만 수 리에달하고 운현궁에 진입하기 위해 4개의 큰 대문이 있었다고 묘사하고 있다. 현재의 운현궁은 수리를 거처 1997년부터 민간에 개방하고 있다. 노안당(老安堂)노안당(老安堂).. 2023. 2. 20.
기억을 바꾸는 체험마케팅, 성수 모나미 스토어 (스탈릿 성수), 나만의 플로스펜 만들기 기억을 바꾸는 체험마케팅, 성수 모나미 스토어 (스탈릿 성수) 아무리 사소한 것도,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경험과 버무려지면 그것은 더이상 사소한 것이 아니게 된다. 인상적인 경험은 인식을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때문이다. 단순히 제품을 만들고 파는 것을 넘어서 경험을 통해 좋은 기억을 심어주려는 노력은 결국 브랜드를 기억에 남기며 충성도를 높히는 훌륭한 전략이다.  비슷한 예로, 이케아(IKEA)의 '일상의 비일상화' 전략을 떠올려볼 수 있다. 조립 가구를 디자인하면서 일부로 한두가지는 조립이 어렵도록 만든다거나 부품의 일부가 남도록 계획하는 것이었다. 고객이 너무쉽게 가구를 조립해버리면, 그 가구를 인스턴트로 인식하고 애정을 갖지 않기때문에, 더 쉽게 만들 수 있더라도 일부러 조금은 어렵게 만드.. 2023. 2. 19.
[통영여행] 한눈에 다도해의 풍광을 가득 담아내는 '통영 미륵산' 한눈에 다도해의 풍광을 가득 담아내는 '통영 미륵산' 보통 통영이라고 하면 다도해의 아름다움을 떠올린다. 맞다. 역시 통영은 바다가 아름다운 도시다.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수히 많겠지만, 오늘은 산을 통해 바다를 즐기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미륵산(彌勒山)은 해발 461m의 낮은 산이다. 전국의 명산이라고 하는 산의 높이를 빗대어 보자면 약간 높은 언덕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낮은 산이 갖고있는 다양한 매력은 어디하나 빠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산림청에서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지정한 것도 이상하지 않다. (2002년, 세계 산의 해) 미륵산의 이름은 장차 미륵존불이 강림할 곳이라는 뜻이다. 과연 얼마나 특별한 모습을 갖추었길래, 미륵불이 강림할 곳이라고 불리웠던 것일까. 지금의.. 2023. 2. 18.
[롯데 뮤지엄] 마틴 마르지엘라(Martin Margiela) 전시회 후기 마틴 마르지엘라(Martin Margiela) 전시회 후기, 롯데뮤지엄2022.12.24  - 2023.03.26 "롯데뮤지엄은 상식과 경계를 뒤엎는 새로운 방식으로 시대를 앞서간 마틴 마르지엘라(Martin Margiela, b. 1957)의 시각 예술을 조명하는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롯데뮤지엄 공간에 따라 새롭게 구성되는 50여점의 작품 설치로, 기존 작품에 퍼포먼스를 접목하거나 미술관 장소 특정적 설치 작품을 의도적으로 계획하고 배치하여 관람객의 개입을 유도하는 작품 등을 선보이며, 라파예트 안티시페이션(Lafayette Anticipations)에서의 첫 전시에서 나아가 마르지엘라의 예술세계를 더욱 확장시킨다. " (롯데뮤지엄)  벨기에 출신인 '마틴 마르지엘라'는 패션 브랜드인 ‘.. 2023. 1. 14.
[군산여행] 흩뿌려진 크고작은 섬들의 풍광, 대장도 (고군산군도, 대장봉, 선유도) 흩뿌려진 크고작은 섬들의 풍광, 대장도(고군산군도, 군산여행)운전 좋아하나요? 도심 속 혼잡한 도로를 달리는 운전말구, 뻥 뚫린 바닷를 사이에 두고 달리는 드라이브 말이에요. 상상만 해도 가슴이 시원하지 않나요? 그런 곳이 어디냐면, 바로 전북 군산과 부안을 연결하는 새만금 방조제길이에요. 34km쯤 되는 기다린 도로인데 양쪽에는 너른 바다와 흩뿌려진 크고작은 섬들이 솟아있어요. 마치 남해의 다도해처럼 말이에요. 바닷길을 감상하며 달리다보면 어느새 고군산군도로 빠지는 길을 만나게되는데, 어디로 가던 아름다우니 마음가는데로 한번 가봐도 좋아요. 오늘 나는 차가 갈 수 있는 끝까지 달려볼 참이었어요. * 고군산군도 고군산군도는 선유도,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 야미도, 장자도 등 12개의 유인도와 횡경도,.. 2023. 1. 10.
[여수여행] 해를 향하는 암자, 여수 향일암 해를 향하는 암자, 여수 향일암여수는 아름다운 섬들과 자연이 가득한 낭만적이 도시다. 그 중에서 내가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는데, 바로 예로부터 손꼽히는 '관음성지'인 '향일암'이다. 관음성지라는 뜻은 '관세음보살'님이 상주하는 성스러운 곳을 일컷는 말이다.   향일암은 선덕여왕 8년(서기659년) 원효대사가 '원통암'이라는 이름으로 창건했었다. 과거 1,300년 이라는 역사가 말해주듯, 오랜시간을 담고 있는 암자다. 재미있는 점은 이후 고려 광종 9년(서기 958년)에 윤필대사가 바라보길, 암자의 배치가 용궁으로 향하는 거북이의 등에 올라타고 있다하여 '금오암'으로 이름을 고쳐불렀고. 그 이후로 향일암하면 거북이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어떠한가? 위성지도로 보니 정말 거북이 등 위에 암자가 올라탄 것.. 2022. 9. 26.
[롯데 뮤지엄] 셰퍼드 페어리(Frank Shepard Fairey), 행동하라!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는 그라피티를 잘 모르더라도, 누구나 한번쯤은 본적이 있을정도로 잘 알려진 예술가다. 특히 2008년 미국 대선에 등장한 오바마의 초상화를 담은 희망(HOPE)는 그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 준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오바마의 얼굴를 중심에 놓고 단어 하나만을 강조하여 스텐실 기법으로 제작된 표현이 정말 심플하면서도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 했기 때문이다.  그는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곳곳에 대규모 공공벽화를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의 작품들은 '위대한 낙서'라고 불리는 이유는 작품마다 '사회'에 보내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기 때문인데, 특히 평등, 인권, 환경에 걸쳐 수많은 보편적이지만 가볍지 않은 아젠다를.. 202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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