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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숲 *43

[롯데 뮤지엄] 마틴 마르지엘라(Martin Margiela) 전시회 후기 마틴 마르지엘라(Martin Margiela) 전시회 후기, 롯데뮤지엄 2022.12.24 - 2023.03.26 "롯데뮤지엄은 상식과 경계를 뒤엎는 새로운 방식으로 시대를 앞서간 마틴 마르지엘라(Martin Margiela, b. 1957)의 시각 예술을 조명하는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롯데뮤지엄 공간에 따라 새롭게 구성되는 50여점의 작품 설치로, 기존 작품에 퍼포먼스를 접목하거나 미술관 장소 특정적 설치 작품을 의도적으로 계획하고 배치하여 관람객의 개입을 유도하는 작품 등을 선보이며, 라파예트 안티시페이션(Lafayette Anticipations)에서의 첫 전시에서 나아가 마르지엘라의 예술세계를 더욱 확장시킨다. " (롯데뮤지엄) 벨기에 출신인 '마틴 마르지엘라'는 패션 브랜드인 ‘메.. 2023. 1. 14.
[군산여행] 흩뿌려진 크고작은 섬들의 풍광, 대장도 (고군산군도, 대장봉, 선유도) 흩뿌려진 크고작은 섬들의 풍광, 대장도 (고군산군도, 군산여행) 운전 좋아해? 도심 속 혼잡한 도로를 달리는 운전말구, 뻥 뚫린 바닷를 사이에 두고 달리는 드라이브 말야. 상상만 해도 가슴이 시원하지? 그 곳은 바로 전북 군산과 부안을 연결하는 새만금 방조제길이야. 34km쯤 되는 기다린 도로인데 양쪽에는 너른 바다와 흩뿌려진 크고작은 섬들이 솟아있어. 마치 남해의 다도해처럼말야. 바닷길을 감상하며 달리다보면 어느새 고군산군도로 빠지는 길을 만나게되는데, 어디로 가던 아름다우니 마음가는데로 한번 가보는 거지. 나는 차가 갈 수 있는 끝까지 달려볼꺼야. * 고군산군도 고군산군도는 선유도,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 야미도, 장자도 등 12개의 유인도와 횡경도, 소횡경도, 십이동파도 등 40여개의 무인도가 .. 2023. 1. 10.
[여수여행] 해를 향하는 암자, 여수 향일암 해를 향하는 암자, 여수 향일암 여수는 아름다운 섬들과 자연이 가득한 아름다운 도시야. 그 중에서도 내가 손에 꼽는 곳이 있는데, 바로 예로부터 손꼽히는 '관음성지'인 '향일암'이야. 관음성지라는 뜻은 알고 있듯이, 관세음보살님이 상주하는 성스러운 곳을 부르는 말이야. 향일암은 선덕여왕 8년(서기659년) 원효대사가 '원통암'이라는 이름으로 창건했었어. 과거 1,300년 이라는 역사가 말해주듯, 오랜시간을 담고 있는 암자야. 재미있는점은 이후 고려 광종 9년(서기 958년)에 윤필대사가 바라보길, 암자의 배치가 용궁으로 향하는 거북이의 등에 올라타고 있다하여 '금오암'으로 이름을 고쳐불렀어. 그 이후로 향일암하면 거북이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아. 어때? 위성지도로 보니까 정말 거북이 등 위에 암자가 올라.. 2022. 9. 26.
[롯데 뮤지엄] 셰퍼드 페어리(Frank Shepard Fairey), 행동하라!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는 그라피티를 잘 모르더라도, 누구나 한번쯤은 본적이 있을정도로 잘 알려진 예술가야. 특히 2008년 미국 대선에 등장한 오바마의 초상화를 담은 희망(HOPE)는 그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 준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어. 오바마의 얼굴를 중심에 놓고 단어 하나만을 강조하여 스텐실 기법으로 제작된 표현이 정말 심플하면서도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 했던 것 같아. 그는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곳곳에 대규모 공공벽화를 그리고 있어. 그리고 그의 작품들은 '위대한 낙서'라고 불리는 것은 그 작품마다 '사회'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야. 그의 작품들을 하나씩 훓어보다보면 평등, 평화, 인권, 환경에 걸쳐서 수.. 2022. 9. 25.
[안면도 여행] 태안에 위치한 국내 최대 사막 (신두리 해안사구)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태안군에 위치한 신두리 해안사구는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모래언덕이야. 수만년동안 바람의 침식과 퇴적이 반복되면서 만들어진 곳으로 마치 사막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예전에는 그 풍경이 더욱 장관이었다고 하는데, 유명세를 타면서 원래의 모습이 많이 손상되었다고 해. 다행히 2001년부터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라는 명칭으로 천연기념물로 관리되고 있고, 지금은 아쉽지만 제한된 동선에 한하여 관람할 수 있어. 모래언덕과 그 사이를 비집고 나온 억새풀 그리고 배경에 깔려있는 바다가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 '우리나라에 이런 풍경이 있었나'할 정도로 말야.. 거기에 더해 가만히 귀를 귀울여보면 파도소리, 바람소리, 억새풀이 부딪히는 소리가 시원하게 뚫린 공간을 채우고 있어. 길은 .. 2022. 9. 25.
[안면도 여행] 안면도 해변에서 와인한잔 어때요? 안면도 해변에서 와인한잔 어때요? (안면도여행) 일년에 두어번쯤 방문하게되는 안면도. 밀물과 썰물로 갯벌이 펼쳐지는 서해바다는 동해바다와는 분명 다른 매력이 있어, 늦은오후 모래사장에 자리를 펴고 와인을 한잔하다보면 바다는 나를향해 점점 다가오기도 점점 멀어지기도 해. 시원한 바다바람과 파도소리 그리고 우리의 술친구 갈매기 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고 여유롭게 만드는 것 같아. 드르니항을 돌면서 선택한 오늘의 안주는 갑오징어 회. 제철인 갑오징어회는 쫀득쫀득하면서 연한게 와인과 너무 잘 페어링되는 음식이야. 한참 이야기 꽃을 피우면 술이 달아오를 때쯤이면, 우리의 술친구 갈매기들이 몇몇이 우리 주변을 맴도는게 느껴져. 이때 주의할 점은 절대 겁먹거나 만만히 보이면 안돼. 그러면 애들이 너무 가까이 다가오거든... 2022. 6. 27.
[춘천여행] 암릉과 협곡의 삼악산 암릉과 협곡의 춘천 삼악산 최근에 아주 재미있는 등산코스를 발견했어. 서울에서 1시간 30분이면 이동가능한 춘천에 삼악산이야.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해보면 3-4시간 등산코스에 암릉과 협곡을 모두 체험할 수 있고, 산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광도 일품이야. 초보도 도전할만한 코스냐구? 물론이야. 다만 올라가는 길은 약간 거치니 조심해야지. 원래 이름에 '악'자가 들어가면 둘레길보다는 어려운거야. 하지만 그래야 산에 오르는 재미는 더 많아. 힘들면 뒤를 잠시 돌아보면 돼. 아름다운 경치를 한번내려다보면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 드니까. 원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고 해.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이 어려워지구 등산 붐이 불면서 주말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꽤 붐벼. 특히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 선정되서 그런지 젊은 사람.. 202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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