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긴자(Tokyo Ginza)는 우리나라의 청담동과 크게 다를바없는 일본의 명품거리야. 유명한 건축가의 디자인과 세련된 입면을 지닌 건물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어. 공통적인 특징은 상업시설인데도 폐쇄성을 갖고 있다는 거야. 사회학적으로 어려운 공간구성, 권력 이런 이야기는 한쪽에 제껴두고, 독특하고 재미있게 구성된 몇몇 입면형태들을 담아보려해. 몇가지를 소개할께.
Dior Ginza
세지마(sejima kazuyo)의 비스듬한 그리드의 Facade
독특한 입면형태의 비밀은 Layer와 Punch 기법에 있어. 다양한 크기로 Punch된 스텐네이스스틸 판을 몇개의 레이어로 겹쳐냄으로서, 비스듬한 격자문의를 형성시키고 있거든. 아래 사진처럼 말야.
Louis Vuitton Ginza
준 아오키(jun aoki)의 오돌토돌
이 입면의 재밌는 점도 역시 Layer일꺼야. 오돌토돌한 타일을 바탕에 두고 투명유리박스로 한겹 더 감쌓안았어. 유리를 통해 은은하게 보이는 Dot 무늬가 왠지모를 고급스러움을 느끼게해. 밤이되면 타일과 유리 사이에서 나오는 조명들이 또다른 겹침(layer)의 풍경을 만들어.
OPAQUE
속이 투과되어 보이는 유리에 어떻게 글자를 입혀놓았을까?
프릿글래스의 도트(dot)무늬를 통해 글자를 표현하고 있어. 크기가 각기다른 도트무늬를 넣어서 멀리서 보면 글씨가 보일 수 있도록. 특별한 기법은 아니지만 유리 한판으로 은은하게 표현한게 재미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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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er, Tile, Dot, Punch
몇가지 요소를 겹침으로 재미있는 입면 구성이 가능해지는 것 같아. 원경과 근경에서 서로다른 표정을 지니게 한달까? 그리고 겹쳐진 레이어 사이에 조명도 야간에는 큰 역할을 하는 것 같고.. 또한 내부에서는 외부를 바라볼 수 있지만, 외부에서 보는 시야를 차단할 수 있는 폐쇄적 성격을 만드는데도 유리하다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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