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핫플레이스 '성수 LCDC 서울' (사무소 효자동)

요즘 성수동에 가장 핫한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아마 이 곳을 이야기 해줄것 같아. "LCDC SEOUL" LCDC는 '르 콩트 드 콩트(LE CONTE DES CONTES / 이야기 속 이야기)'의 앞 글자를 땄다고 해. 

이 건물의 이름의 뜻을 알고 건축물을 보면, 정말 이야기 속에 이야기가 담긴 것처럼 느껴지기도 해. 예쁜 카페와 다양한 편집샵, 소품샵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 이야기들을 큰 바구니의 여백으로 담고 있는 것 같거든.   

 

'LCDC 서울'에서 가장 인상적인 공간은 바로 중정이야. 이러한 여백없이 프로그램만 가득했다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애정을 갖기 힘들다고 생각해. 높은 벽으로 감싸않아 묘한 위요감을 만드는 이 공간은, 그늘이지만 하늘로 뚫린 시원함과 파란 하늘을 더 돋보이게 만들어. 

 

자칫 허전할 수도 있을 공간에 소박하고 정갈한 조경이 외롭지 않도록 한켠에 자리하고 있는 것도 매력적이고... 절대 과하지 않지만, 거친 재료와 미니멀한 조경은 예상외로 인기가 많았어.    

 

각각의 매장도 특색이 있고, 재미있는 부분이 많았어. 약간은 거칠지만 방문객에게는 여전히 재미있는 원형계단이나, 자연채광의 빛 그림자가 예쁘게 맺히는 천창같은거. 여기에 사진으로 보여주지는 않았지만(사람이 너무 많이 찍혀서 ^^;;) 각각 매장의 인테리어 또한 재미있게 볼만한 요소였어.     

.

.

 

[거칠지만 재미있었던 디테일]

유글라스를 이용한 옥상 케노피

철골계단 + 몰탈미장마감

심플한 조경 :: 이런스타일 요즘 유행인듯

개방형 슬라이딩 도어

옥상조경

 

건축설계 : 건축사사무소 "사무소 효자동(samusohyojado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