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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행] 일본의 청계천, 도톤보리 (+ 글리코 광고판) 도톤보리(道頓堀)는 오사카에 위치한 유명한 관광지야.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같은 분위기지. 실제로 외국인이 엄청많고, 일본 내국인을 홀대하는 분위기가 있어서 실제로는 일본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은 아니라고 해. 정말 명동하고 비슷하지? 도톤보리천은 인공하천이야. 3km 정도되는 길이로 과거에 운하로 사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다고 해 . 현재 이 구간을 연장하고자 시도하는 것 같은데 사회적 합의가 쉽지는 않은 듯. 아마 불가능 할 것 같아. 우리나라의 청계천을 복구하기 전 성공적인 수변도시 사례로 이 곳을 참고 했었다고 하는데... 그 당시에도 도톤보리천을 연장하는데 어려움을 격고있던 오사카시 입장에서는 청계천이 이렇게 빨리 지어지고 정착할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해. 건설의 속도가 아니라 사회적 합의(보상 .. 2016. 3. 1.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AIC "경쾌하게 매달린 계단" 가볍고 경쾌한 느낌이 인상깊어서 언제가 꼭 설계에 적용하려고 간직했던 사진이야. 사진은 심플해보여서 쉬워보였지만, 막상 카피하려니 고민되는 디테일. 그들이 얼마나 많이 고민하고 설계했는지 역으로 느낄 수 있었어. 언젠가 꼭 적용해보고 싶은 디테일. 2016. 3. 1.
가을路 가는 길, 서울시립대학교 가을로 가는 길. 언젠가 외로이 서있던 저를 만났습니다. 부스럭 부스럭 밟히는 낙엽소리가 발걸음을 재촉했지만, 나는 잠시 이곳을 바라보며 미소짓습니다. 우리는 그시절 그것을 믿었고, 이 길을 함께 걸었습니다. 문득 다가온 가을을 느끼며 가을路 다시 걸어갑니다. 2011. 10. 19.
[오사카여행] 구름 위 스카이웍(Sky walk) '오사카 우메다 스카이 빌딩' 우메다 스카이 빌딩은 1993년 준공한 오사카의 랜드마크 건물로 일본의 건축가 하라히로시의 대표작 중 하나야. 40층 규모, 173m의 높이로 신오사카와 우메다 일대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기도 해. 하지만 높이보다, 두 동의 꼭대기를 서로 연결하고 있는 독특한 형태의 공중정원으로 유명세를 탔어. 특히 두 동을 가로지르며 공중정원으로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는 외부에서 바라볼때도 독특해보이지만, 내부에서는 독특하고 아찔한 경험을 선사하기에 충분한 것 같아. 교토JR을 갔을때 느꼈던 '하라히로시'의 하이테크한 느낌의 건축 언어를 여기저기서 쉽게 발견할 수 있어서 나름 반갑기도했어. 정말 예전의 일본 건축물(메타볼리즘)을 보다보면 당시에 일본의 경제가 얼마나 호황이었는지 생각해 보게 되더라. 하라히로시 (Hiros.. 2011. 9. 30.
미술관 작품이된 건축물 리움 LEEUM (Mario Botta + Jean Nouvel + Rem Koolhaas) 삼성문화재단에서 만든 사립 미술관으로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Lee와 museum의 um을 따서 리움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약 8년간의 시간을 걸쳐 완성한 미술관으로 건물 자체를 작품이자 예술로 바라보았다. 건축물은 크게 3동으로, 동시대 세계 최고의 건축가로 손꼽히는 마리오 보타(Mario Botta), 장누벨(Jean Nouvel), 램쿨하스(Rem Koolhaas)가 설계했다. 특히 마리오보타는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직접 시공단계까지 세심하게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의 미술관 건립을 위해 개성이 다른 우리 시대 최고의 건축가들이 모인 것은 세계 속에서도 그 예가 없는 역사적 사건으로 화자되었다. 마리오 보타는 흙과 불을 상징하는 테라코타 벽돌로 우리나라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표현했으며, 장.. 2011. 9. 4.
로멘틱 서울을 완성하는 '남산N타워' 서울의 모습을 상상하면 늘 빠지지 않는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는 아마 남산N타워 일꺼야. 탑 자체의 높이는 236.7m로 랜드마크 치고는 낮아보이지만, 남산의 해발고도까지 포함하면 약 480m로, 롯데월드타워를 제외하면 아마 가장 높은 건물일꺼야. 남산타워는 1975년 준공되었어. 그 당시에는 전망대가 없는 그저 그런 방송용 송신탑이었는데 2005년에 들어서야 현재의 모습으로 리뉴얼하고 주변환경도 정비되었어. 외국인들은 한국의 가장 로맨틱한 장소로 남산타워를 뽑는다고 해. 알잖아? 실제 와보면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풍광이 참 아름답고, 심지어 야간에 방문하면 정말 분위기가 좋은 곳이잖아. 야경을 배경으로 사랑의 약속을 나누는 한류 드라마의 영향도 있겠지만 말야. 최근 놀라운 기사를 본 적이 있어... 2011. 9. 4.
건축으로 표상되는 시간의 흔적, 선유도 공원 (조성룡) “건축으로 표상되는 시간의 흔적” 선유도공원은 지나온 세월과 역사를 지우지 않았다는 점에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재생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선유도공원을 설계한 건축가 조성룡이 지켜온 철학이기도 하다. 국내 최초의 ‘환경 재생 생태공원’으로 꼽히는 선유도공원은 2004년 국내에선 처음으로 미국조경가협회(ASLA)가 주는 디자인상을 받았다. 그 밖에도 세계조경가협회(IFLA) 아시아·태평양지역 조경작품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성룡은 “선유도공원은 시간에 따라 변화된 땅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구성한 일련의 작업”이라며 “한때 산업시설이었던 구축물조차 땅의 일부라는 인식에서 출발했다”라고 말했다. 사실 과거의 것을 지우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데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이러한 계획은 매우 낯선 시도였으며, .. 2011.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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