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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숲 */건축과 함께21

미술관 작품이된 건축물 리움 LEEUM (Mario Botta + Jean Nouvel + Rem Koolhaas) 삼성문화재단에서 만든 사립 미술관으로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Lee와 museum의 um을 따서 리움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약 8년간의 시간을 걸쳐 완성한 미술관으로 건물 자체를 작품이자 예술로 바라보았다. 건축물은 크게 3동으로, 동시대 세계 최고의 건축가로 손꼽히는 마리오 보타(Mario Botta), 장누벨(Jean Nouvel), 램쿨하스(Rem Koolhaas)가 설계했다. 특히 마리오보타는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직접 시공단계까지 세심하게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의 미술관 건립을 위해 개성이 다른 우리 시대 최고의 건축가들이 모인 것은 세계 속에서도 그 예가 없는 역사적 사건으로 화자되었다. 마리오 보타는 흙과 불을 상징하는 테라코타 벽돌로 우리나라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표현했으며, 장.. 2011. 9. 4.
로멘틱 서울을 완성하는 '남산N타워' 서울의 모습을 상상하면 늘 빠지지 않는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는 아마 남산N타워 일꺼야. 탑 자체의 높이는 236.7m로 랜드마크 치고는 낮아보이지만, 남산의 해발고도까지 포함하면 약 480m로, 롯데월드타워를 제외하면 아마 가장 높은 건물일꺼야. 남산타워는 1975년 준공되었어. 그 당시에는 전망대가 없는 그저 그런 방송용 송신탑이었는데 2005년에 들어서야 현재의 모습으로 리뉴얼하고 주변환경도 정비되었어. 외국인들은 한국의 가장 로맨틱한 장소로 남산타워를 뽑는다고 해. 알잖아? 실제 와보면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풍광이 참 아름답고, 심지어 야간에 방문하면 정말 분위기가 좋은 곳이잖아. 야경을 배경으로 사랑의 약속을 나누는 한류 드라마의 영향도 있겠지만 말야. 최근 놀라운 기사를 본 적이 있어... 2011. 9. 4.
건축으로 표상되는 시간의 흔적, 선유도 공원 (조성룡) “건축으로 표상되는 시간의 흔적” 선유도공원은 지나온 세월과 역사를 지우지 않았다는 점에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재생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선유도공원을 설계한 건축가 조성룡이 지켜온 철학이기도 하다. 국내 최초의 ‘환경 재생 생태공원’으로 꼽히는 선유도공원은 2004년 국내에선 처음으로 미국조경가협회(ASLA)가 주는 디자인상을 받았다. 그 밖에도 세계조경가협회(IFLA) 아시아·태평양지역 조경작품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성룡은 “선유도공원은 시간에 따라 변화된 땅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구성한 일련의 작업”이라며 “한때 산업시설이었던 구축물조차 땅의 일부라는 인식에서 출발했다”라고 말했다. 사실 과거의 것을 지우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데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이러한 계획은 매우 낯선 시도였으며, .. 2011. 7. 22.
페이퍼테이너 뮤지엄 (시게루반) 페이퍼테이너 뮤지엄은 올림픽공원 내 조각공원에 세워졌던 전시관이야. 독특한 이름인 페이퍼테이너(Papertainer)는 Paper와 Container의 합성어이고, 이름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이 거대한 종이기둥(Paper Tube)과 컨테이너로 이루어진 독특한 형태의 건축물이지. 건물의 설명을 살펴보면 353개의 종이기둥과 166개의 컨테이너를 사용하였다고 해. 또한 종이기둥(Paper Tube)는 방수와 방염가공 되어 빗물이나 화재에도 충분히 버틸 수 있고 이미 독일과 일본에서는 종이를 주요 건축 구조재로 인정하고 있어. 음, 종이와 컨테이너를 주 재료로 사용한 것은 건물을 짓고 해체하는 과정에서 시멘트와 물을 최소화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해. 또 재료들이 습식공사에 비해 운반이 편한 것은 물론이고.. 2011. 7. 10.
'안도타다오'의 향기가... '은평구립도서관 (건축그룹칸, 곽재환)' 집에서 멀지 않아 자주 이용하던 도서관이야. 가만히 생각해보니, 맘잡구 공부한다고 이 책, 저 책 빌려보며 시간을 보냈던 애정이 넘치는 장소기도 해. 대학시절 자격증 공부도 여기서 했고.. 나에게는 무척 고마운 곳. 산 중턱에 위치한 구립 도서관. 일단 여기 올라가면 배가고파. 뭐 먹으러 나가면 다시 오기 힘들기때문에.. 오기 전 든든히 먹고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깊은 뜻이 있다고 생각해. ㅋㅋㅋ 도서관 입구에는 콘크리트로 된 열주가 있는데.. 사실 처음 이걸 봤을 때는 공사가 덜 끝난 줄 알았지.. 하지만 넝쿨이 슬그머니 올라가고 있는 걸 보면, 시간이 흐르고 언젠가는 녹음이 가득한 열주가 될꺼라고 생각해. 그래도 지금은 저렇게 우두커니 서있는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차갑게 느껴져. 이 건물이 경사지를 적.. 2010. 6. 24.
명품거리 입면계획 (Layer, Tile, Dot, Punch), Tokyo Ginza 동경 긴자(Tokyo Ginza)는 우리나라의 청담동과 크게 다를바없는 일본의 명품거리야. 유명한 건축가의 디자인과 세련된 입면을 지닌 건물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어. 공통적인 특징은 상업시설인데도 폐쇄성을 갖고 있다는 거야. 사회학적으로 어려운 공간구성, 권력 이런 이야기는 한쪽에 제껴두고, 독특하고 재미있게 구성된 몇몇 입면형태들을 담아보려해. 몇가지를 소개할께. Dior Ginza 세지마(sejima kazuyo)의 비스듬한 그리드의 Facade 독특한 입면형태의 비밀은 Layer와 Punch 기법에 있어. 다양한 크기로 Punch된 스텐네이스스틸 판을 몇개의 레이어로 겹쳐냄으로서, 비스듬한 격자문의를 형성시키고 있거든. 아래 사진처럼 말야. Louis Vuitton Ginza 준 아오키(jun.. 2010. 6. 22.
[도쿄여행] 건축이 함께하는 도쿄 여행코스 Tokyo.... Tokyo.... Tokyo.... 오랜만에 사진을 보다가...... '앗, 여기가 어디였더라..' ..., 역시 내 기억력이라는 것은... 흠..;; 다녀온 곳들의 이름뿐이지만,... 정리해놔야지, 그렇지 않고서는 나중엔 다 까먹어 버릴꺼에요... . . 이제, 건축에 길들여진.... 마치 공부하듯 하나라도 더보려는 답사같은 여행은 이번을 마지막으로 그만할까해.... 건물은 하나 더 볼수 있을지 몰라도.., 그 안에 숨어있는 여행의 자유는 놓치게되니까요... 이제.., 감성적인 그런여행을 할래요- 2009.4.26 (신주쿠) * 도쿄도청 -> 신주크파크타워(OZONE) -> NS타워 -> 가부키쬬 -> 신주쿠 미나미구찌 쇼핑가 (Southern Terrace) -> 타까시마야 타임즈 .. 2010.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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